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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없는 나>

작성일 : 2012-03-29 15:58

이름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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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없는 나>

-침향-

그대 청정함 속에는 나 없는 내가
아름다운 꽃 피웁니다.

바람따라 하늘나선
그대 따스한 가슴엔
쉼없이 연꽃이 피어나고

출렁이는 바다는
그대 마음 밖으로 나와
모든 강줄기 품에 안고서
하나 되려는 사랑입니다.

멀리서 찬란히 비치는 태양이
그대 가슴에 떠 있음도
그대가 뿌린 사랑의 햇살이
너무 빛나기 때문입니다.

마음 없는 마음이 그대를
한없이 하늘로 데려가
바람과 함께 끝없이 노니는 축복은
그대가 베푼 사랑입니다.

그대 고요함 속에는
그대의 찬란한 빛이 그대를 축복하여
늘 아름다운 꽃 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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